연간 40GWh 생산, 2024년 완공 예정생산 배터리,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 공급한국 배터리업체와 일본 완성차업체의 첫 협력 사례
  • ▲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혼다 미국 합작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두 회사 관계자 및 오하이오 주정부 인사들. ⓒ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혼다 미국 합작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두 회사 관계자 및 오하이오 주정부 인사들. ⓒ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배터리 생산을 위한 첫 삽을 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인근에서 혼다와의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배터리 합작공장은 2024년 완공,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한다.

    공장은 약 18만6천㎡ 넓이로 연간 생산 능력이 40기가와트시(GWh)에 달할  전망이다.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 공급된다.

    합작 법인은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양사는 북미시작 공략을 위해 전기차 생산 확대 및 배터리 적시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작년 8월 미국 내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합작 공장을 통해 북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공식에는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 등 주 정부 인사들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합작법인 최고경영자(CEO)인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부사장은 "두 기업의 강점을 활용하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배터리 공장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릭 리글 합작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 오하이오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합작공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