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 발표
  • ▲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설명도.ⓒ전경련
    ▲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설명도.ⓒ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이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 

    16일 전경련은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이 이날 오후 1시30분 일본 도쿄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선언문에서 “한국과 일본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교류를 심화하고 함께 협력하며 큰 발전을 이루어 온 필수불가결한 파트너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동북아의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이 연계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절히 대응해 나갈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강화,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고령화, SDGs의 실현 등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는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가 발표되며, 한일 정치·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가 강력하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각각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연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쌍방은 동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