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장덕현 사장 등 동행중국발전포럼 참석 차 중국 방문팀 쿡 애플 CEO 등 글로벌 인사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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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3년 만에 중국을 찾았다. 현지 전자부품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텐진 지역에서 근무하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천민얼 텐진시 서기와 면담했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 천민얼 서기와 면담을 가졌다.텐진에는 삼성전기 MLCC·카메라모듈 생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 모듈 생산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중국 텐진에서 스마트 기기·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이번 면담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 등 삼성 관계자와 텐진시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이다.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지난 25일 '경제 회복 :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 개막했다.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발전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CEO,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세계적인 기업 고위 인사 100여명과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국유 기업 및 금융기관 책임자,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2000년 창설된 발전포럼은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하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