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톡톡'연말까지 재추진환율-외화 두마리 토끼 잡아
  • 한국은행과 국민연금공단이 13일 350억달러 외환스왑 (FX Swap)한도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지난해 두 기관은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거래를 재추진하게 됐다.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정하며, 조기청산 권한 역시 이번에도 양측 모두 보유하지 않는다. 

    국민연금은 이번 거래를 통해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외환당국 역시 외환시장 불안정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를 도모할 수 있다.

    한은은 "이번 거래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 동안 줄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