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5년만에 글로벌 전기트럭 판매 5000대 돌파

볼보트럭이 20219년 첫 번째 전기트럭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개국에서 총 5000대의 전기트럭을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유럽에는 16톤 이상 대형 전기트럭이 총 600대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34대에 비해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볼보트럭은 유럽 시장 전기트럭 부문에서 32% 점유율을 기록한 지난해 대비 18%p 증가한 5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또한, 글로벌 대형 전기트럭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1분기 동안 전기트럭이 가장 많이 판매된 시장은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고 미국이다.

2023년 1분기 동안 볼보 전기트럭 신규 주문량은 486대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대부분의 주문은 네덜란드와 독일,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북부 국가에서 나왔다.

볼보트럭은 2019년에 첫 번째 전기트럭을 출시한 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40개국에서 약 5000대의 전기트럭을 판매했다. 2023년에는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한국 등 신규 시장에서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가장 수요가 많은 44톤급 볼보 FH·FM·FMX 대형 모델을 전기트럭 라인업에 추가했다. 현재 볼보트럭은 총 6개의 전기트럭 모델을 판매하며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볼보트럭은 ▲스웨덴 고텐버그 ▲프랑스 블랭빌 ▲미국 뉴리버 밸리 총 3개의 공장에서 전기트럭을 생산하고 있다. 3분기에는 벨기에 겐트에서도 전기트럭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트럭 보급 확대를 위한 공공 충전소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볼보그룹은 다임러, 트라톤 그룹과 함께 유럽 전역에 최소 1700개의 공공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판매하는 신형 트럭의 50%, 2040년까지 판매하는 신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100% 감축할 방침이다. 이어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그룹 차원 비전을 수립했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사장)은 “지속 가능한 운송에 대한 볼보트럭의 약속은 분명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트럭 운송의 탈탄소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