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판매량 14만7103대, 전년비 21% 증가친환경차 비율 17.8%, 하이브리드 80.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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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월간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2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20.8% 늘어난 14만710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랑은 지난해 대비 18.4% 증가한 7만5606대, 기아는 23.4% 늘어난 7만1497대다.

    현대차그룹은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포드와 볼보를 제외하고 토요타에 이어 미국에서 판매량 2위를 달리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합계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2만6187대로 지난달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8%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늘어난 1만3945대, 기아는 1만2242대로 33%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는 아이오닉 5와 EV6를 비롯한 아이오닉 6와 GV60·GV70 전동화모델 등 신차 판매 효과가 컸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5% 늘어난 8105대로,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2% 늘어난 4936대 판매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아이오닉 5가 2446대, EV6 2237대에 이어 아이오닉 6가 971대, 코나 일렉트릭 936대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난해보다 80.1% 증가한 총 1만8066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120% 늘어난 8993대, 기아는 52.8% 증가한 9073대다. 투싼이 366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렌토 2545대 ▲엘란트라 2173대 ▲싼타페 1925대 ▲쏘나타 1235대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