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상승 견인연중 美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상승폭 제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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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제 투입량 증가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35 달러 상승한 70.62 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47 달러 상승한 75.67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1.27 달러 하락한 73.34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중국 정제 투입량 증가와 달러화 약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달 정제 투입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4% 증가한 6200만t(하루 1400만배럴)으로 발표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 최고 경영자는 중국 석유 수요가 2023년 하반기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7% 하락한 102.159을 기록했다.

    다만 연중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날 연준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2023년 말까지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