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료 공급 감소도 상승 견인파월 연준 의장 연중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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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화 약세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34 달러 상승한 72.53 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2 달러 상승한 77.12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0.48 달러 하락한 76.96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달러화 약세, 바이오 연료 공급 감소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가능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3% 하락한 102.095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는 타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에 상대적으로 유가를 낮춤으로써 석유 수요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곡물 생산량 감소에 따른 바이오 연료의 공급 감소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건조한 기후로 옥수수 수확에 부정적인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보고서 이후 21일 시카고 선물 거래소 옥수수 가격이 5.2% 상승했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중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파월 의장은 21일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며 “대부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연말까지 금리를 다소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