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7월 종합 BMSI 전월比 3.7%포인트 하락
  • 미국 기준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13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7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3.6(전월 97.3)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100이하일 경우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금리전망 BMSI도 81.0로 전월(88.0)보다 심리가 악화됐다. 응답자의 34%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1%로 전월 대비 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금리의 상승압력이 높아지면서 내달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 BMSI는 101.0으로 전월(91.0)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따른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 확대가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져 7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