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2023] 틱톡(TikTok)에서 성공하는 브랜드 전략 3가지"틱톡, 소셜미디어 아닌 엔터테인먼트 채널… 서로에게 영감 주는 공동창조 추구""틱톡 커뮤니티가 브랜드에 원하는 것은 완벽함 아닌 진짜 대화"
  • ▲ 소피아 헤르난데즈 틱톡 비지니스 마케팅 글로벌 헤드. ⓒ프랑스 칸 = 김현지 인턴 기자
    ▲ 소피아 헤르난데즈 틱톡 비지니스 마케팅 글로벌 헤드. ⓒ프랑스 칸 = 김현지 인턴 기자
    [프랑스 칸 = 김현지 인턴] 틱톡(TikTok)은 전세계인의 구매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3에는 틱톡(TikTok)의 소피아 헤르난데즈(Sofia Hernandez) 비지니스 마케팅 글로벌 헤드와 울타 뷰티(Ulta Beauty)의 미셸 크로산 마토스(Michelle Crossan-Matos)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가 세미나 무대에 올랐다.

    소피아 헤르난데즈 헤드는 "틱톡은 소셜미디어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라고 말한 뒤 틱톡 커뮤니티는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공동창조(co-creation)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틱톡 커뮤니티에서 요구되는 것은 꾸며진 것이 아닌, '진짜 나' 이다. 틱톡 커뮤니티가 브랜드에 원하는 것은 완벽함이 아닌 진짜 대화다.

    틱톡의 조사에 따르면, 83%의 사람들이 상품의 리뷰를 보기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 41%의 사람들은 틱톡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브랜드를 더 믿게 된다고 답했고 49%의 사람들은 구매 여정에 틱톡이 포함돼 있고, 상품을 구매한 뒤 틱톡에 게시물로 올린다고 답했다.

    미국 1위 뷰티 전문점인 울타뷰티의 미셸 크로산 마토스 CMO는 틱톡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타뷰티도 틱톡을 SNS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틱톡에서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를 이끌어가는 것에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틱톡 커뮤니티에 어떻게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소피아 헤르난데즈 틱톡 비지니스 마케팅 글로벌 헤드는 "마케터처럼 생각하고 크리에이터처럼 행동하라"고 조언했다. 

    미셸 크로산 마토스 울타뷰티 CMO는 3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크리에이터들을) 통제하려 하지 말라.
    둘째, 대범해져라.
    셋째, 어린 세대에게 영감을 받아라.

    그는 "이 3가지를 지킨다면 틱톡 커뮤니티 내에서 브랜드는 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로 70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오는 23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대홍기획, 더워터멜론, 무신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엘베스트, 이노션, 제일기획, ㈜기아, 하나은행, HS애드, KPR, KT, SK텔레콤, SK하이닉스, SM C&C(가나다 순)의 마케팅·광고·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참관단을 꾸려 프랑스 칸을 방문했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언즈 멤버십(Lions Membership)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공식 홈페이지 및 칸 라이언즈 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