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 신청 시기 및 방식은 추후 결정"대형 금융사와 협력"
  • ▲ ⓒ한국신용데이터
    ▲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5일 실제 영업 현황을 반영한 데이터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개인사업자)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은행 모델을 구상한다고 밝혔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소상공인의 자금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데이터가 금융 서비스에 이용되지 않고 있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 기회는 여전히 제한돼 있다"며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은 단골 비율 객단가 시간별 매출 분포 등 영업 실적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해, 영업 역량을 입체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KCS)'를 설립해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았다. KCS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다수 금융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은 대형 금융회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리스크 관리와 재무 안정성을 높은 수준으로 갖춘다는 방침이다. 인가 신청의 시기와 방식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금융 기관과 정책 기관을 잘 연결함으로써 자산 규모 대비 더 큰 도움을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금융업의 본질은 리스크 관리인 것을 유념해 사업계획과 건전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진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