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3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된 영향으로 6월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2023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62%로 5월말보다 20.3bp(1bp=0.01%p) 상승했다. 5년물(+21.3bp), 10년물(+14.3bp)도 올랐다.

    미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됐음에도 추후 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이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 간 금리차)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3조1850억원(38건)으로 전년대비 80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5조4560억원으로 전년대비 9조5240억원 증가했다. 같은기간 참여율은 249.2%에서 485.3%로 높아졌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BBB등급 이하에서만 2건 발생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0.7%를 기록했다.

    6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23조5000억원 증가한 41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000억원 증가한 19조7000억원이었다.

    개인은 국채, 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으로 국채 11조5000억원, 통안증권 2조1000억원 등 총 14조200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24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과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감소 등 영향으로 전월대비 1bp 하락한 3.7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