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새로운 동반성장 계기"2500억원 규모 중금리 대출 채무부담 완화 1500억 추가도
  • ▲ '신한카드 MySHOP Together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와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 ⓒ신한카드
    ▲ '신한카드 MySHOP Together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와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소상공인을 위한 '신한카드 MySHOP Together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와 함께 총 4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은 창업정보·상권분석·마케팅플랫폼·개인사업자 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토탈 지원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매물·고객유형·유동인구 분석·창업 조건별 시뮬레이션 등의 B2C 창업 솔루션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분석 프로그램 고도화해 업종별 카드·현금 매출과 가맹점 이동데이터를 비롯한 상권분석 현황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상생플랫폼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와 연계해 매출·직원 관리와 할인쿠폰 발행, 홍보 메시지 발송 등의 마케팅도 지원한다. '마이크레딧' CB사업을기반으로 휴·폐업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소상공인 조기경보지수'도 개발하고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AI기술을 활용해 산학협력형 사회적기업의 매출증대 지원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상생금융 종합지원'으로 총 4000억 원을 지원한다. 우선 금융 취약계층에 2500억 원 규모의 금융대출도 시행한다.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금리를 할인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20대 전용 대출상품을 개발해 타 연령 대비 30% 할인된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어려움을 겪는 신한카드 차주의 연체 감면 지원을 확대하고 대환대출 최고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등 취약차주 채무부담 완화에도 약 1500억 원을 지원한다.
  • ▲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우)이 소상공인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박지수 기자
    ▲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우)이 소상공인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박지수 기자
    신한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과 문동권 사장, 소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발표 행사를 열고 서비스 시연과 소상공인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3000만 고객 기반의 데이터 업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게층 지원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과 연계해 상생 금융 활성화를 통한 기업 시민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사업 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가맹점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 같다"면서 "상생 금융을 통한 취약 차주 지원은 연체 예방 등을 통한 건전성 제고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금융권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