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점국가 프로젝트서 매출 본격화기존프로젝트 기수주 착공…성장세 지속상반기 해외서 1.8조 수주…연목표 달성
  •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정상윤 기자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정상윤 기자
    대우건설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잠정)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2조4409억원 대비 34.0% 증가한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1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263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864억원 대비 152% 증가한 2177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전년동기 484억원 대비 321% 증가한 2041억원을 기록했다.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 1863억원)를 상회했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집계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 4조6904억원 대비 25.4% 증가한 5조8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077억원 대비 28.2% 증가한 3944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원자재가격 및 외주비 급등으로 주택건축사업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 이라크 알 포(Al Faw)와 플랜트사업부문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대형프로젝트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프로젝트 실적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분야 위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신규수주액은 전년동기 7조7719억원 대비 25.3% 감소한 5조8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계획 12조3000억원 대비 47.2% 달성한 것으로 하반기 수주 기대되는 해외 대형프로젝트들이 다수 있어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상반기 말 기준 45조157억원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에 연이은 대규모 해외수주로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80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 국가에서 후속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