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홀딩스 및 산하 라인·야후재팬 사내에서 활용챗GPT4, DALL-E 등 오픈AI의 모든 API 이용 가능이메일, 문서 검토 등 생산성 향상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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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일본 합작회사인 'Z홀딩스'가 미국 인공지능(AI) 개발사 오픈AI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Z홀딩스와 산하에 있는 라인·야후재팬은 챗GPT4를 포함한 오픈AI의 모든 API를 사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28일 라인에 따르면 약 2만명에 달하는 라인 및 야후재팬 임직원들은 오픈AI가 이달 1일 기준 제공하고 있는 모든 API를 쓸 수 있게 된다. API에는 챗GPT4, 임베딩스(Embeddings), 달리(DALL-E) 등이 포함된다.보안 상의 이유로 인증 후 사내망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오픈AI는 API가 습득하거나 생성한 데이터를 자사의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쓸 수 없다.Z홀딩스는 오픈AI의 API를 ▲이메일 작성 ▲문서 검토 ▲연구개발 ▲텍스트 분류 ▲설문조사 ▲외국어 번역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Z홀딩스는 지난달 '생성형 AI 사무국'을 신설해 계열사 63곳 전반에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생성형 AI 사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바 있다.Z홀딩스는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을 보유한 소프트뱅크와 라인의 관계사인 네이버가 지분 절반씩을 투자해 설립한 A홀딩스의 자회사로, 2021년 출범했다. A홀딩스는 Z홀딩스 지분 63.6%를 보유 중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이사회 절반을 맡아 A홀딩스를 공동 경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Z홀딩스는 라인, 야후재팬, 페이페이를 3대 핵심 축으로 한다. 일본 내 사용자는 총 2억2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라인페이 ▲데마에칸(음식 배달 앱 서비스) ▲조조타운(패션) ▲잇큐(여행·외식) 등이 Z홀딩스 산하다. Z홀딩스 보유 기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Z경제권’으로 묶어 부르기도 한다.한편, 네이버는 오는 8월 24일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