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1135억원... 전년비 33.7% 감소

카카오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2조425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 감소한 113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988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11% 증가한 5030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4% 성장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21%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13% 감소한 895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성장과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거래액 상승 등의 영향으로 6% 증가한 396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8% 증가한 1조538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과 북미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310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130% 증가한 4807억원 미디어 매출은 38% 감소한 735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686억원으로 20% 감소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17% 늘어난 1조9290억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1000억원 수준까지 하향 조정된 경우도 있었고 부진한 자회사 실적만 반영해도 1000억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선방한 실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