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전라선·동해선 3개 노선 서비스 확대평일 경부선 하루 왕복 40→35회 감축… 주말은 유지장거리 이용객 좌석 할당 확대… KTX 3회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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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수서고속철도(SRT)를 타고 진주·여수·포항에 갈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8월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에 경전선·전라선·동해선을 운행할 수 있는 노선 면허를 발급했다. 이어 이달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절차를 거쳤다. SR은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노선에 SRT를 본격 투입한다.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 등 신규 3개 노선은 각각 하루 왕복 2회 운행한다. 그동안 경부선과 호남선에서만 운행한 SRT 노선이 5개로 확대됨에 따라 정차역도 18개 역에서 32개 역으로 늘어난다.기존 경부선은 공급에 여유가 있는 월요일~목요일에 한해 하루 왕복 40회에서 왕복 35회로 조정한다. 주말엔 운행횟수를 왕복 40회로 유지한다.평일 경부선 감축에 대한 보완방안으로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수렴해 SR은 장거리 이용객의 좌석 할당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 KTX를 하루 왕복 3회 증편한다.다음 달 1일부터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매는 이날부터 가능하다. 운행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 누리집이나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철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