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8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서울 13주 연속-수도권 10주 연속 상승세전셋값, 4주째 상승…"역전세 대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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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방은 보합을 보였다.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지난주와 같은 보합을 이어갔다.지방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13일 하락세에 들어간 뒤 지난주 60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된 데 이어 이번 주도 보합세를 이어갔다.시도별로 △세종 0.10% △경북 0.06% 등이 상승했고 △전남 -0.05% △부산 -0.04% △제주 -0.04% △전북 -0.03% △광주 -0.02% 등은 떨어졌다.수도권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지난주 0.09%보다 0.01%p 낮은 0.08%였다. 서울은 0.09% 올라 지난주 0.09%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8% 올랐다.서울은 13주 연속 올랐으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07%, 강남 11개구는 0.11%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지역 내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가 상승하면서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전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전세 시장은 하반기 역전세 우려 전망과 달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폭을 키우며 4주 연속 상승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지난주 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특히 서울은 0.11%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도 0.10% 오르며 6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 0.0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지난주 -0.02%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다.이러한 전세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89개로, 지난주보다 3개 늘었다. 하락 지역은 74개로 지난주보다 5개 줄었고, 보합은 13개였다.이 관계자는 "전셋값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 많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최근에는 수치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역전세 대책을 내놓은 데다 전세대출 금리가 최근 낮아진 것도 전세 시장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