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 외상센터 설립 앞서 국내 시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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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베트남 175군병원 의료진과 호치민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초청해 에크모(ECMO)센터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을 위해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협력해 진행됐다. 

    한림대성심병원 김형수 에크모센터장의 강의와 에크모 중환자실 시설 투어 등이 이뤄졌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심각한 외상 환자의 시술 사례 등을 발표하며 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중증 심폐부전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핫라인과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원내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에크모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응급의학센터 내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춰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들이 응급실에 도착한 직후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혈관조영술은 물론 에크모가 가능하다. 

    김형수 센터장은 "우리병원 에크모센터는 중환자 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신 장비로 최상의 진료를 시행해 오고 있다"며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175군병원 소속 의료진은 "이번 견학을 통해 베트남 의료진들이 필요로 했던 중환자 ECMO 최신 시술 기법을 소개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베트남 중환자 치료 발전에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