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 조사 결과20Gbps 광고 속도엔 크게 못 미쳐韓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 세계 2위···국내 1위 'SKT'
  • ▲ 5Gⓒ연합뉴스
    ▲ 5Gⓒ연합뉴스
    국내 5G 전송 속도가 이동통신 3사가 광고한 20기가비트(Gbps)에 크게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용자에 따라 최대 7배 넘게 속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들의 5G 다운로드 속도 하위 10% 중간값은 132.02메가비트(Mbps)로 집계됐다. 이는 상위 10% 중간값인 968.83Mbps 대비 7.43배 차이가 나는 수치다.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는 “상위 10%에 집중해도 통신사들이 광고한 20기가비트(Gbps)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는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20배 빠르다’고 했던 5G가 광고와 다르게 느린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의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501.56Mbps로 전 세계 2위에 올랐다. 1위는 557.70Mbps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UAE)다.

    이통3사 가운데 SK텔레콤이 531.89Mbps로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을 보였다. LG유플러스와 KT는 각각 489.35Mbps, 470.28Mbps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