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6층 556가구 공공주택 조성…용적률 349% 적용기존 계획대비 95%p 상승…산업부지엔 지식산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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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중인 공공재개발 사업지가 처음으로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SH는 '양평13구역 공공재개발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본 사업지는 20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후 공사가 장기 지체돼 왔다. 이후 '수도권 주택공급기반 강화방안'에 따라 2021년 1월14일 공공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SH는 지난해 6월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조합과 약정을 체결하고 'SH 공공재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1호 사업지'로 정비계획 변경작업을 추진했다.이번 심의통과에 따라 양평13구역은 5호선 양평역세권에 위치하는 2만7442㎡ 규모 공동주택과 산업부지, 공공시설부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공동주택은 공공재개발 인센티브에 따라 용적률 349%이하로 적용되며 지상 36층, 556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정비계획 대비 용적률은 약 95%p, 가구수는 196가구 늘었다.산업부지는 양평역에 인접하게 배치해 산업활성화를 도모했다. 지상 13층 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저층부엔 근린생활시설이 계획돼 있다.양평13구역은 10월중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변경 고시를 앞두고 있다.SH는 2024년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등 사업 추진 속도를 올려 양평동 일대 낙후지역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헌동 SH 사장은 "35년에 이르는 주택사업 경험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