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 복합소재 활용, 현지 최적화된 건축자재개발 등 추진수처리 및 인프라 분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드라이브'
  • ▲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좌)과 전평열 에스와이 대표이사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좌)과 전평열 에스와이 대표이사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전날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Off Site Construction, 탈현장건축)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에 대한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양사는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흔히 건축공사용 샌드위치 패널은 강판과 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엑시아머티리얼스 고분자 복합소재 쉬트판으로 대체해 현지기후에 최적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으로 내·외장패널부문에서 시공 용이성과 대량생산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OSC건축분야 기술고도화 및 국내외 다양한 시장특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모듈러 등 OSC건축사업을 우크라이나 기후에 맞춰 나가는 단계로 의미가 있다"며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공법실행 및 기술융복합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등 굵직한 해외사업 논의에 꾸준히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간담회'에 참석했으며 현지 시공업체를 물색하는 등 수처리 및 인프라 분야 참여를 적극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