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의도·강남역 등 4개 'M-버스' 노선 내년 상반기 운행 시작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급행형 'M버스' 노선 4개가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4일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타당성 평가와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M버스 신설 노선 4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노선은 기점과 종점 기준으로 △검단초~여의도 환승센터 △검단초~구로디지털단지역 △영종우미린1단지~강남역 △소래포구역~역삼역 등이다.

M버스는 대도시권역 내 2개 이상의 시·도를 운행하는 버스다. 현행 법령에 따라 대도시권은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한다. M버스는 기·종점 7.5㎞ 이내에 정류소를 각각 6개로 제한해 주요 거점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M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인천시에서 신청한 총 7개 노선 중 연결성과 잠재 수요 등을 고려해 4개 노선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와 선정을 마치고, 사업자와 구체적인 운행 횟수 등을 협의해 내년 상반기 내 운행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M버스 노선 신설로 인천 시민의 출퇴근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광역급행형 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