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0억원 상당 매년 주주환원주식 6% 소각, 주주가치 제고
  • ▲ HL홀딩스가 2026년까지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HL홀딩스
    ▲ HL홀딩스가 2026년까지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HL홀딩스
    HL홀딩스가 정기 이사회를 통해 3년간 총 200억 원 상당의 자기 주식을 분할 매입하여 소각하고, 3년간 매년 최소 2000원 배당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주당 2000원 배당은 전일 종가(3만3000원) 기준, 시가 배당률 약 6% 수준이다. 배당 총액 기준 향후 3년간 매년 200억원, 소각 기준 매년 약 70억원, 총 270억원 상당이 매년 주주에게 환원되는 셈이다.

    200억원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2024년부터 3년간 HL홀딩스 총 주식수의 약 6%는 소각된다.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HL홀딩스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지난해 사업부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 전일 기준 주당 주가수익비율(PER)은 5.37,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0으로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분류된다.

    HL홀딩스 관계자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