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튬광산 지분투자… 브라질 리튬 정광 우선확보 권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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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롤리고 화면.ⓒSTX
STX는 6대 핵심광물인 리튬의 광산 개발 및 정광(리튬을 제련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 트레이딩을 위해 페루,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와 지난주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인도네시아 니켈광산 지분을 취득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글로벌 원자재 디지털 플랫폼의 가동을 준비하며 전 세계 주요 광물의 확보를 위해 기울여온 STX의 노력이 잇따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STX는 이번 헙약으로 매장량 총 2000만톤(t)으로 추정되는 페루 리튬광산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연간 총 30만t 이상인 브라질 리튬 정광의 운송 및 판매 오프테이크(Off-take‧생산물 우선확보권) 권한을 확보했다. STX는 이번에 확보한 브라질 리튬 정광을 국내 2차전지 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 중으로, 정광 샘플의 성분 테스트 이후 국내 또는 제3국에서 1차 가공을 할 계획이다.STX는 또한 리튬의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 2차전지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도 협의함으로써 리튬 정광의 채굴, 제련, 정련, 운송, 판매에 걸친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TX는 6대 핵심광물 중 주요 자원인 니켈, 코발트, 흑연에 이어 리튬까지 안정적인 소싱 파워를 갖게 됐다.STX는 남미의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세계 최대 염호형 리튬 생산국가의 국유화 선언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인한 국내외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의 원자재 공급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TX관계자는 “플랫폼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실탄에 해당하는 핵심 광물들을 조기 확보하고 자체 공급력을 키워 플랫폼 론칭과 동시에 매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시장에 보여줄 예정”이라면서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해 공급망 산업의 새로운 유통 질서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