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보라매, FA-50 등 주력기종 전시
  • ▲ KAI 부스를 방문한 자심 모하마드 알 마니이 카타르 공군 사령관 ⓒKAI
    ▲ KAI 부스를 방문한 자심 모하마드 알 마니이 카타르 공군 사령관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3일부터 17일까지 중동 최대 항공·방산 전시회인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항공기 마케팅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두바이 에어쇼에는 20여 개국 1400여 개의 항공·방산업체가 참가했고 180여 대의 군용·상용 항공기들이 전시와 시범비행을 진행한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 KF-21 보라매, FA-50,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 주력기종을 전시하고 다목적 수송기(MC-X), 차세대중형 및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KAI는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기종에 적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동시장에 소개한다.

    국산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LAH는 해외 에어쇼에 처음으로 실물기가 시범비행해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수리온은 올해로 군 전력화 10주년을 맞았으며, 250여 대가 생산돼 육군과 해병대,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다양한 파생헬기로 운용되면서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500MD 토우와 AH-1S 공격헬기를 대체할 LAH는 현재 양산 중으로,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전투) 및 공중강습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중동 핵심 방산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UAE 양국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방위산업협력을 약속했고, KAI도 UAE와 차세대 수송기 공동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AI는 에어쇼 기간에 UAE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고위 정부 관계자, 육·해·공군 수뇌부와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