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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글로벌이 공동주택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사업성을 높이는 '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PM 적용방안'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전날 공동주택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사업성을 높이는 '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PM(Project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 적용방안'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미글로벌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1위 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건설산업연구원, 부동산신탁사인 무궁화신탁이 발제자로 참여해 공동주택 정비사업에서 PM의 역할 및 성과와 신탁방식 적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정복 한미글로벌 전무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는 다수의 토지주가 참여하기 때문에 각자의 요구사항들과 의견이 달라 마찰과 분쟁이 생길 소지가 많고 심지어 사업이 표류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사업비 및 사업기간을 관리하는 전문건설사업관리 업체의 PM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복 전무가 제시한 PM이란 조합을 대행하는 전반적인 사업관리로 각종 행정 및 협력업체를 총괄 관리하고 발주처·설계사·시공사와의 회의를 통해 사업 중 예기치 못한 문제점을 즉시 해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 한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최적의 마감재 및 트렌드에 맞는 평면 개선으로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미글로벌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주변4구역 '용산 센트럴파크' 아파트 PM용역을 맡아 설계관리, 공사비 검증, 시공사를 포함한 협력업체 선정 등 조합의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최규동 용산 국제빌딩주변4구역 조합장은 "PM사가 조합 대리인으로서 각종 마찰 중재 등 갈등을 조정해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했고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태희 건산연 연구위원은 '현행 정비사업 시행방식의 문제점과 대안적 방식 탐색'을 주제로 기존 설계사, 시공사 선정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설계사와 시공사가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발주자 예산에 맞춰 협의하며 공사비 분쟁을 막는 시공책임형(CM at Risk)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박진수 무궁화신탁 대표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각종 분쟁이 많은 정비사업에서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PM 방식과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탁방식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영현 법무법인 정비 변호사와 이상호 벤처빌 RMC 대표, 김기두 삼성물산 프로 등이 참석해 정비사업에서 PM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추후 건산연과 한미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