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넷제로' 목표로 신산업 협력 고도화 약속현지 현대차 혁신센터 준공… "그린경제 협력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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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싱가포르가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넷제로)'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신산업 분야의 경제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싱가포르 통상장관회담'을 했다고 밝혔다.안 본부장은 이날 간킴용(Gan Kim Yong)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1장관을 만나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 협력과 공급망 강화 등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탄시렝(Tan See Leng) 제2장관을 만나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원전·수소 등 청정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은 '한-싱가포르 그린경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림밍얀(Lim Ming Yan) 싱가포르 비즈니스연합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싱가포르에서 활동 중인 4000여 개 이상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들이 '무탄소(CF) 연합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안 본부장은 싱가포르에 있는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한국의 전기차 제조기술 강점과 싱가포르의 물류·금융 강점이 결합돼 양국 그린경제 협력의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