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부 장관·에어그룹 회장 등 만나 협력관계 구축 논의정유시설 보수공사 등 협력 요청…신도시 개발 참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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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아프리카 수주텃밭인 나이지리아에서 신도시 개발 등 사업다각화에 나선다.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최근 정원주 회장은 나이지리아 고위급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앞서 14일 정 회장은 나이지라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현지 지사와 법인을 찾아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관계자들과 투자 관련 의견을 나눴다.15일에는 아부자의 대표 신도시인 센테너리 시티(Centenary City) 전시장과 현지 부지 등을 확인한 뒤 나이지리아 힐튼호텔 및 발전회사 등을 소유한 재계 4위 에어(Heirs)그룹 안토니 엘루멜루(Anthony Elumelu) 회장과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또 김영채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만나 현지사업 지원방안을 공유했다.16일에는 하이넨컨 록포베리 (Heineken Lokpobiri) 나이지리아 석유부 장관을 만나 현재 진행중인 NLNG 트레인(Train) 7호기 사업과 와리와 카두나두 지역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이어 니에솜 위케(Nyesom Wike) 연방수도지역부 장관을 만나 현지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아부자 지역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아부자 인근 신도시 개발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도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18일에는 라고스에 위치한 에코 아틀란틱(Eko Atlantic) 신도시 부지를 방문해 현지 현황을 점검했다. 또 글로벌부동산컨설팅 기업인 JLL 아프리카 총괄사장과 라고스 주지사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대우건설 측은 "이번 나이지리아 방문은 현지 시장경쟁력을 굳건히 하고 신도시 개발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아부자·라고스 등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기에 강한 DNA를 통해 국내 건설시장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