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청담 10.1㎞구간 왕복4차선 터널건설2015년 최초제안·실시협약 체결후 PF조달
  • ▲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전무, 좌측 5번째)과 금융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전무, 좌측 5번째)과 금융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1조370억원 규모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는 KB국민은행·한국산업은행·우리은행 등 18개 금융기관과 대우건설 등 비재무출자자 11개사가 참여했다.

    본 사업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24년 상반기 착공, 2029년 개통이 목표다. 서울 동북권역과 강남권역을 직결하는 이 터널이 개통되면 월릉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대우건설이 서울시에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최초 제안했으며 올 3월 사업시행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와 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측은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조원이 넘는 대규모 PF에 성공함으로써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무재해, 적기 준공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