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관왕' 달성…자생종 활용 실제 숲 재현수생식물 서식 생태연못 조성…빗물조절도
  • ▲ 네이처갤러리. ⓒ삼성물산 건설부문
    ▲ 네이처갤러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3 IFLA APR(Asia Pacific Region)' 어워즈에서 문화∙도시경관부문 최고상인 대상(Outstanding Award)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출품작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 외부조경공간인 '네이처갤러리'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IFLA 12관왕을 달성했다.

    네이처갤러리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모티브로 소나무∙서어나무 등 자생종 활용, 자연스러운 식재기법 등을 통해 실제 숲 모습을 재현했다.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연못을 조성해 폭우시 빗물조절도 가능하도록 했다.

    주민을 위한 공공공간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동선과 시선 차단요소 제거, 인접공원에서 이어지는 동선 등으로 주변지역과 연결성을 강화했다. 벤치·다이닝테이블 등 휴게시설과 야간경관을 고려한 조명설계 등도 적용됐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돼 77개 회원국을 보유한 전세계 조경가들 대표기관이다. 올해 협회 어워즈에는 총 10개 부문 433개 작품이 접수됐다.

    양준 삼성물산 주택공사팀 조경그룹장은 "주요 심사기준인 디자인 가치와 환경 친화성, 지속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작으로 선정됐다"며 "네이처갤러리가 도심속 작은숲 같은 공간으로서 시민들 힐링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