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부문 최고상…"주거품격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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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세계 최고권위 조경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현대건설은 최근 열린 '2023 IFLA Award'에서 공동주택부문과 놀이터 디자인부문 우수상(Awards of Excellence)과 장려상(Honourable Mention)을 각각 받았다고 23일 밝혔다.'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1948년 창설된 조경분야 최고권위 세계적 기관이다. 매년 전세계 71개 회원국 프로젝트중 지속가능한 도시와 환경조성에 이바지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한다.공동주택부문 수상작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조경은 '시그네이처 갤러리(Sig-Nature Gallery)'를 콘셉트로 도심 속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현대미술관의 풍경이 특징이다.옥상조경을 적극 도입해 40%이상 생태면적률을 적용함으로써 대도시내 고층아파트 단지임에도 충분한 녹지환경을 조성했으며 영국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아빠 놀이터'와 박제성 서울대 교수의 미디어 문주 '더게이트 탄젠트'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품을 배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놀이터 디자인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토끼 놀이터'는 세계 최초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어린이 놀이시설물이다. 비정형구조가 주는 생동감과 주목도 높은 색감이 조형미를 이룬 점이 돋보인다.특히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놀이기구 재료 및 제조방법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마련된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해 안전인증을 발급받는 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은 공동주택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상, 어린이놀이터 부문에서는 국내 건설사 유일 수상이라는 업적을 기록했다.그리고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 5회 수상,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굿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며 조경 분야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한편 현대건설은 조경분야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을 맺고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건설자재를 개발하고 '힐스테이트 포항'에 적용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조형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저층 가구 앞 공간에 설치한 조형 가벽에는 파도를 형상화한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돼 지역성을 담아냈다.또한 세계적 권위의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받은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의 조형 앉음벽 '에이치 웨이브 벤치'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과정에서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며 지속가능성과 혁신성, 미래 환경에 대한 영향력 등을 신뢰받고 입증했다는 평가다.현대건설 측은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조경가협회로부터 주거 조경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미래 상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련될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조경 디자인으로 입주민의 주거문화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