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생아 5.6만명, 전년比 11.5%↓… 사망자 8.7만명, 2.1%↑세종 제외한 모든 시·도서 자연감소… 경북 3691명 최대폭 감소1분기 18.9% 늘었던 혼인건수, 3분기 8.2% 줄어… 통계청 '9월 인구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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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 신생아실 ⓒ연합뉴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올 3분기 기준 0.7명으로 집계됐다. 앞선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으로 0.7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1년 전인 0.8명보다 0.1명 줄었다.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3분기에는 0.6명대로 추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0.7명을 유지하면서 역대 최저 기록 갱신은 피하게 됐다.

    3분기 출생아 수는 5만6794명으로 1년 전인 6만4175명보다 11.5%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8만7143명으로 1년 전보다 2.1% 늘면서, 인구는 3만350명이 자연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자연감소 규모인 2만1171명에 비하면 9179명(43.3%) 늘었다.

    모(母)의 나이별 출산율(가임여성 1000명당)을 보면 3분기 기준 30~34세는 64.1명으로 1년 전보다 10.7명 감소했다. 25~29세는 21.1명으로 1년 전보다 3.3명 줄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비중을 살펴보면 첫째의 경우 60.6%로 1년 전보다 2.5%포인트(p) 증가했지만, 둘째아는 1.8%p, 셋째아는 0.6%p 각각 감소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43년으로 1년 전에 비해 0.04년 줄었다.

    3분기 사망자의 경우 1년 전보다 2.1% 늘었으며,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粗)사망률은 1년 전보다 0.2명 증가한 6.8명이다. 남자의 조사망률은 7.2명, 여자는 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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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인은 3분기 기준 4만1706건으로 1년 전보다 3707건(8.2%) 줄었다. 올해 1분기 혼인건수는 5만3964건으로 1년 전보다 18.9% 늘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뤘던 예식이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에는 0%, 3분기에는 마이너스(-) 8.2%로 감소세를 보였다.

    인구 1000명당 혼인자 수를 뜻하는 혼인율은 3분기 7.3명으로 1년 전보다 0.7명 줄었다.

    올해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3061명으로 1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나이별 이혼율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남녀 모두 60세 이상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지역별 인구 자연감소 현황을 살펴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인구 자연감소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북으로 3691명이 감소했다. 이어 부산 3649명, 경남 3131명, 전남 2969명, 서울 2876명이 감소했고, 세종은 215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