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대상 VR·AR 교육 플랫폼 구축 병원시스템 디지털 전환 촉진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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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구로병원
    고려대구로병원이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의료진 대상 VR·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5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사업 총괄책임자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으로서 선정됐다.

    이후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연합해 VR/AR 교육 훈련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중증 외상환자 수술 집도 참관교육 ▲중증 외상 환자 수술 실습 교육 등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응급환자 응대 간호사 대상으로는 AR교육 플랫폼을 통해 ▲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조작법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등이 4차에 걸쳐 진행된다.

    조금준 교수(산부인과)는 "VR 및 AR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의료진 역량강화는 물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진 병원장은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스마트병원 발전 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