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리튬 상용화 공장에 적용원가절감, 안정적 조달 효과
  • ▲ 포스코가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전기투석막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
    ▲ 포스코가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전기투석막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 전기투석막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이하 ‘WSK’)와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스코홀딩스 수산화리튬 공장의 주요 부품인 전기투석막과 관련 장비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투석막은 포스코홀딩스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국내에는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양사는 2021년부터 전기투석막 공동개발에 착수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24년부터 리튬 상용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투석막 국산화 성공으로 리튬 상용화 공장 핵심부품의 원가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WSK는 성장성이 유망한 전기투석막 사업 신규 진출과 관련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보유 중인 리튬 추출 기술은 전기투석을 적용하는 공법으로, 순도가 높은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다. 부산물 발생이 없고, 부원료 회수가 가능하여 환경친화적이고 유지관리비가 낮은 장점이 있다.

    양사는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과 상용화를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제조공정의 부산물 재활용에 적용할 부품과 설비 개발에도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들과 협업 범위를 확장하며 생태계 구축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