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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가격 인하로 현지시각으로 8일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04달러(4.12%)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낙폭은 지난해 11월 16일 4.9% 급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사우디가 아시아 판매가를 인하하면서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확산에 따른 것이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에 아랍경질유 가격을 배럴당 2달러씩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의 원유가격 인하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중국의 수요 둔화로 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는 이번 분기 생산량을 하루 220만 배럴 감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