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스에서 오세훈 시장과 각종 실증기술 관람4촌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수소추진선 대화 나눠삼성전자 부스 방문. 한종희 부회장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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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CES 2024에서 유력 인사와 연달아 회동하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정 회장은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비공개로 면담을 가졌다.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현장에 도착해 현대모비스, 현대차 부스를 둘러보다가 오 시장과의 만남이 성사됐다.정 회장과 오 시장은 현대차 부스에서 수소 관련 영상을 시청한 후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현대차의 개인 모빌리티 DICE 등 각종 실증 기술을 관람하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 시장은 DICE에 관심을 보였으며, 직접 탑승해 체험했다. 이후 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에게 담당 사업과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정 회장은 퀄컴 부스에 잠시 들른 후 이날 10시 20분께 HD현대 전시관으로 이동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만났다.정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정 부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사촌 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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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조종하는 모습이 상영되는 ‘트윈 사이트’에서 5분가량 설명을 들었다.정 회장이 수소 추진선 개발 시점에 대해 질문하자, 정 부회장은 “이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목표 시점은 오는 2030년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이어 “이미 수소가 들어가는 프로토타입이 있지만 상업적 수요는 미지수”라며 “아직 양산을 못하고 있지만 결국 수소도 생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 2024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개사가 참가했다. 또한 지난 9일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하며, 수소와 소프트웨어를 미래 발전의 양대 축으로 삼은 바 있다.한편, 정 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 경험(DX) 부회장과 환담을 가지기도 했다.또한 전날인 9일에는 현대차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발표 후 취재진의 질의에 정 회장은 “우리가 안전을 위해 IT를 많이 접목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이번 CES 2024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