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조치 적용한 보험사 K-ICS 비율 222%생보사 0.2%p, 손보사 1.1%p 전분기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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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 상황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4%로, 전분기 223%에 비해 0.6%p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19개 보험사(생보 12개사, 손보·재보 7개사)가 경과조치를 적용 중이다.생보사는 0.2%p 오른 224%였고, 손보사는 1.1%p 오른 223%였다.지급여력 제도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하는 건전성 감독규제다.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은 요구자본 증가분보다 가용자본 증가 규모가 더 컸기 때문이다.9월 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61조원으로, 전분기 259조원에 비해 2조2000억원 증가했다.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감소 효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조8000억원 증가하고, 신계약 유입에 따른 조정준비금이 1조1000억원 늘어나면서다.반면 요구자본은 116조원으로 전분기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주식과 외환 위험 등 시장리스크는 9000억원 감소했지만, 해지 위험이 3조6000억원 늘면서 생명·장기손보 리스크가 2조2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이태기 금감원 보험리스크관리국장은 "보험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금리, 환율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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