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보합…대책 수혜 노후단지 가격변동 미미전셋값 상승세…집값 하락 장기화시 '깡통전세' 우려
  • ▲ 서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 서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수도권아파트 시장 약보합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10 부동산대책' 수혜대상인 재건축 및 노후단지조차 가격 움직임이 미미한 상황이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아파트 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가격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2주연속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종로구 -0.10% △구로구 -0.02% △양천구 -0.02% △송파구 -0.01% 순으로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 -0.03% △판교 -0.02% △분당 -0.01%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의정부시 -0.02% △양주시 -0.02%가 떨어진 반면 △인천 0.04% △안산시 0.03%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교통여건이 좋은 중저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서울은 0.01% 올라 전주(0.02%)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해 1월이후 오름세가 이어졌고 신도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종로구 0.10% △중구 0.09% △영등포구 0.05% △강서구 0.05% △송파구 0.02% 등 직주근접 가능한 지역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만 0.05% 올랐고 △평촌 -0.03% △동탄 -0.02% △판교 -0.02% 등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시 -0.02% △파주시 -0.01% 등이 내렸고 △의정부시 0.06% △안산시 0.05% △수원시 0.04% 등은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과 PF부실 등 건설업 침체, 대출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돼 1·10대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전세가율이 높은 수도권 외곽부터 '깡통전세'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