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단지 중소형중심 하향조정…매매가격 -0.02%경기·인천 보합지역 21곳…전세저가 급매위주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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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째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지역 및 단지별로 혼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전세가격 하락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직전주(-0.01%)보다 소폭 확대됐다. 재건축이 4주연속 보합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떨어졌다.서울은 대단지 중소형면적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조정됐다. 지역별로 △구로 -0.10% △동대문 -0.06% △동작 -0.06% △서대문 -0.06% △강서 -0.04% △은평 -0.04% △광진 -0.03% △도봉 -0.03% △성북 -0.03%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신도시는 △평촌 -0.07% △중동 -0.05% △위례 -0.04% △일산 -0.01% 순으로 떨어졌다. 1·2기신도시 모두 전주대비 하락폭이 커졌다.경기·인천은 보합지역이 지난주 3곳 늘어 21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파주 -0.15% △시흥 -0.03% △고양 -0.02% △남양주 -0.02% △인천 -0.01% △김포 -0.01% △부천 -0.01% 순으로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수요가 줄면서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 급매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이 0.03%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씩 내렸다.서울은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구축 중대형단지 가격내림폭이 컸다. 지역별로 △구로 -0.16% △관악 -0.07% △동대문 -0.07% △성동 -0.06% △마포 -0.05% 순으로 전세가격이 떨어졌다.신도시는 △평촌 -0.08% △위례 -0.07% △일산 -0.01% 등이 하락했다.경기·인천은 △김포 -0.08% △인천 -0.03% △고양 -0.03% △수원 -0.02% △용인 -0.02% △남양주 -0.0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집값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서울 강남권 상급지부터 시작된 가격반등 신호가 주택시장 전반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전환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