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직주근접성 우수지역 매수문의 늘어거래는 구축저가 위주…도봉구 하락폭 1위
  • ▲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낙폭이 전주 대비 일제히 축소됐다. 서울은 서초구가 보합을 나타내는 등 '강남3구' 모두 하락폭이 2배이상 줄었고 신도시는 지난해 10월 마지막주이후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아파트는 0.06%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

    서울은 봄이사철을 맞아 학군과 직주근접성 좋은 지역 매수문의가 늘었지만 거래는 구축 저가 급매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 아파트값은 △도봉 -0.20% △강서 -0.19% △중랑 -0.16% △관악 -0.13% △광진 -0.12% △강북 -0.11% △노원 -0.11% △마포 -0.11%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직전주 대비 보합지역이 4곳에서 6곳으로 늘며 1·2기 신도시 모두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평촌 -0.12% △중동 -0.10% △일산 -0.06% △광교 -0.02% △동탄 -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부천 -0.15% △김포 -0.13% △의왕 -0.13% △수원 -0.09% △안양 -0.05% △인천 -0.04% △남양주 -0.04% △용인 -0.04% 등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매물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하락해 2주연속 낙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4% 떨어졌다.

    서울은 전세물량이 계속 쌓이는 가운데 간헐적으로 저가매물이 거래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서 -0.37% △도봉 -0.27% △강남 -0.20% △강북 -0.20% △중랑 -0.20% △관악 -0.19% △광진 -0.18% △노원 -0.18%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 -0.28% △일산 -0.18% △중동 -0.11% △산본 -0.08% △광교 -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부천 -0.14% △광명 -0.10% △인천 -0.07% △구리 -0.07% △안양 -0.07% △의왕 -0.07% △화성 -0.05% 등이 떨어졌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낙폭이 컸던 일부지역과 특정단지 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격매수 움직임보다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