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3주 연속 0.01% 올라전셋값 11주째 상승…거래량·가격 횡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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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셋값 경우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일제히 올라 0.02%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0.02% 오른 것은 22개월 만이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3주 연속 0.01% 올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씩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이어갔다.서울은 매매가 상승 지역이 9곳에서 14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관악구 0.07% △서대문구 0.07% 등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반면 △도봉구 -0.04% △강동구 -0.03% △강서구 -0.02% △노원구 -0.01% 등은 떨어졌다.신도시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일산 -0.02% △분당 -0.01% △평촌 -0.01% △산본 -0.01% △파주운정 -0.01% 등이 하락했다.반면 △동탄 0.04% △광교 0.03%는 상승했다.경기·인천은 △의왕시 0.05% △수원시 0.04% △용인시 0.01% 등이 올랐다.이에 반해 △군포시 -0.05% △남양주시 -0.02% △고양시 -0.01% 등은 하락했다.전셋값은 서울이 11주째 상승세를 기록하며 0.02%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상승했다.서울은 △도봉구 -0.03% △구로구 -0.02% 등 외곽지역 2곳이 약세를 보였다.반면 △동작구 0.08% △마포구 0.08% △강서구 0.07% 등은 4억~7억원대 중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이 오르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신도시는 동탄이 0.07% 올랐고 일산은 0.03% 하락했다.경기·인천은 대부분 지역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수원시 0.08% △김포시 0.06% △의왕시 0.03% △인천 0.01% △남양주시 0.01% 등이 상승했다.백새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빠른 집값 회복으로 저점 매수 이점이 떨어진 데다 고금리로 대출이자 상환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정책 동력과 지역별 호재 요인이 뚜렷하지 않아 당분간 거래량과 가격 모두 횡보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