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통령의 동생 타흐눈 등과 투자 협의아부다비 AI 기업 G42, 투자 파트너로 거론삼성전자, 칩 생산 네트워크 참여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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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도 이에 합류할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21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 위해 중동의 부유한 투자자들과 자금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협의 대상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동생인 타흐눈 빈 자예드 국가안보 보좌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AE의 AI 기업 G42의 소유주이자 회장직을 맡고 있는 타흐눈 보좌간은 UAE 아부다비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로도 꼽힌다.G42는 올트먼의 자금 조달에 참여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G42는 이미 오픈AI의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와 협력 중으로 전날 블룸버그통신도 올트먼이 G42,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등을 포함한 투자자와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생산 네트워크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트먼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와도 AI 반도체 생산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힘겨루기가 심화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네트워크는 폭발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맞서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으로 지목된다. 실제 챗GPT 출시 이후 AI의 컴퓨팅 능력과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칩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올트먼의 AI 칩 벤처기업이 오픈AI의 자회사가 될지 또는 별도 기업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반도체 생산 공장의 구체적 위치도 아직 미정으로, 최첨단 AI 칩 공장 건설에 수백억 달러가 소요되는 만큼 네트워크 구축에도 수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