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년대비 1.91% 하락…수도권 변동률 3.03%→1.08%토지거래량 182만필지…대구·대전·서울 제외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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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지가변동률은 0.82%로 직전년대비 1.91%p, 전전년대비 3.35%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이후 15년만에 가장 낮은 변동률이다. 토지거래량도 직전년대비 17.4%, 전전년대비 43.1% 감소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24일 발표했다.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46%로 3분기대비 0.16%p, 전년동기대비 0.42%p 높았다.지역별로 수도권은 3.03%에서 1.08%, 지방은 2.24%에서 0.40%로 직전년 연간변동률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시도별로 보면 세종은 3.25%에서 1.14%, 서울은 3.06%에서 1.11%, 경기는 3.11%에서 1.08%로 전국 평균(0.82%)을 상회했다.시·군·구별로는 △용인시 처인구 6.66% △성남시 수정구 3.14% △군위군 2.86% △울릉군 2.55% △서울 강남구 2.43% 등 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또한 수도권과 지방은 지가상승폭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250개 시군구중 89곳이 0.0%~0.3% 수준 지가변동률을 기록했다.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1%) 상승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연속 오르다 최근 상승폭이 축소됐다.용도지역·이용상황별로 보면 녹지지역 1.23%, 공장용지 1.28% 등이 비교적 높은 지가변동률을 나타냈다.지난해 전체 토지거래량은 182.6만필지(1362.4㎢)로 조사됐다. 직전년대비 17.4%, 2021년대비 44.6% 감소한 수치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0만필지(1263.8㎢)로 직전년대비 27.1%, 2021년대비 43.1% 각각 줄었다.지역별 토지거래량은 △대구 18.5% △대전 6.9% △서울 0.6% 등 3개 시·도만 전년대비 증가했고 나머지 14곳은 감소했다.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46.0% △부산 -42.7% △대전 -40.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하락했다.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로 보면 △녹지지역 -30.8% △전 -30.6% △상업업무용 -37.4% 등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