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26.58 종료…환율 0.4원 오른 1328.2원외국인 투자자 중심 자금 유입…반도체 강세 뚜렷
  • 코스피가 설 연휴 전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4포인트(0.41%) 오른 2620.32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0.68포인트 오른 2620.2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630선에 육박했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3억 원, 3006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153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2276만 주, 거래대금은 12조22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4.10%), 금융업(1.47%), 의료정밀(0.81%), 유통업(0.54%), 서비스업(0.45%)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복(-3.15%), 전기가스업(-1.76%), 운수창고(-1.34%), 통신업(-1.11%), 음식료품(-0.7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3.48%), LG에너지솔루션(0.65%), 현대차(2.04%), 네이버(0.73%), LG화학(1.51%), 삼성물산(1.76%), KB금융(4.48%), 삼성SDI(0.79%), 카카오(0.3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20%), 삼성바이오로직스(-1.33%), 기아(-1.3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돼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라며 "반도체 강세가 뚜렷했으며 로봇 테마도 재부각되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조기인수 가능성 기대감에 급등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66포인트(1.81%) 오른 826.5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419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2억 원, 225억 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96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5.64%), 에코프로(11.92%), 알테오젠(0.13%), HPSP(11.14%), 셀트리온제약(0.10%), 엔켐(5.91%), 레인보우로보틱스(11.29%), 리노공업(3.86%) 등이 상승했다. HLB(-3.83%), 신성델타테크(-2.30%)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28.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