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 코스피 장중 2660선 밀려시총상위 대부분 파란불… 반도체·이차전지 약세"지수 전반에 걸쳐 제한된 주가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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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출발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주가순자산비율(PBR)의 하락이 시장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80.26)보다 8.71포인트(0.32%) 내린 2671.55에 개장했다. 오전 9시 5분 기준 개인은 293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억 원, 12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41%), 하이닉스(-0.73%)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50%),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1.19%), POSCO홀딩스(-0.90%), LG화학(-1.38%)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기아(0.34%)는 장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일 휴장한 미국 증시, 경기 우려에도 보합세를 보인 유럽 증시 등 대외적인 영향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휴장한 미국 증시, 경기 우려에도 보합세를 보인 유럽 증시 등 대외적인 영향력은 높지 않은 가운데, 전일 급등했던 저 PBR 업종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신규매수 물량이 혼재됨에 따라 지수 전반에 걸쳐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5%(0.39포인트) 진 858.08에 장을 시작했다. 9시 14분 기준 개인이 735억 원어치 순매수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 원, 213억 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6%), 에코프로(-3.64%), 셀트리온제약(-0.20%), 리노공업(-1.20%)이 하락 중이다. HLB(2.41%), 엔켐(9.29%), HPSP(1.07%), 레인보우로보틱스(0.83%), 신성델타테크(2.10%) 등은 오름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5.2원)보다 0.9원 오른 1333.8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