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생산과정에서 가격경쟁력 확보 전망특허 확보 계기로 日 시장 공략 적극 추진
  •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4공장.ⓒ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제공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4공장.ⓒ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제공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이 일본에서 각각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의 ‘베바시주맙 정제의 최적화된 방법’ 특허와 ▲‘항체 의약품 제조를 위한 배양 및 정제 공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항체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각각 동시에 해당 특허를 취득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일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전략이다.

    일본은 자국 제약사 의약품 선호도가 높아 보수적인 시장으로 꼽히지만 최근 인구 고령화 현상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사업기회가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특허 획득을 계기로 한국기업과 협업을 원하는 일본 기업 수요에 대응해 사업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본 의약품 시장은 국내의 5배인 1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기술은 의약품 생산과정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베바시주맙 정제의 최적화된 방법’은 정제 과정에서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고순도 및 고품질 항체 집단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생산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항체 의약품 제조를 위한 배양 및 정제 공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도 1회용백을 사용하는 싱글 유즈 바이오리액터와 반복해 쓸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조합한 특허 기술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에 ‘알리타(ALITA) 스마트바이오팩토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 기술을 적용했다. 업스트림 공정으로 분류되는 ‘배양 유닛’과 다운스트림 공정인 ‘정제 유닛’을 독립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각각의 제조시설을 생산공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조합해 운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관계자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의 판매와 CDMO사업은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난다”며 “이번 특허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을 향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