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사외이사 선임 안건 모두 통과"초일류 혁신"… 포부 밝혀"철강 초격차-이차전지 본원 경쟁력 확보"
  •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 공식 취임했다. ⓒ포스코그룹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 공식 취임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장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장 회장은 취임식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강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으로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철강사업의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는 한편,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취를 통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취임 후 100일 동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그룹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고 밝히면서 그룹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되는 신뢰를 언급했다. 
  • ▲ 포스코그룹 비전 체계도 ⓒ포스코그룹
    ▲ 포스코그룹 비전 체계도 ⓒ포스코그룹
    장 회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MIT 해양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으로 입사했다. 

    이후 ▲RIST 강구조연구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철강 및 신사업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박성욱 前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선임했으며,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을 재선임했고,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 총 6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유영숙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유 의장은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과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ESG 분야 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