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케이호텔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소주 세계화 위한 베트남 생산공장 건립국내 통합연구소 및 증류소 공장 건립 등 연구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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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소주의 세계화에 속도를 낸다.2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이래 최초로 베트남에 해외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소주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350억원을 들여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 소주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의 경제위기로 주류시장이 위축돼 경영전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회했다.이어 “맥주 신제품 켈리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고 테라와 함께 맥주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면서 “참이슬과 진로는 시장과 소비자의 트렌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발빠르게 대처하며 대한민국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 대표는 올해에도 맥주 부문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소주 부문의 견고한 성장을 통해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다지고 제2의 도약과 변화의 원년을 만들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국내 통합연구소와 증류소공장을 건립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한다. 이밖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경영과 사회환원 사업 등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하이트진로는 제7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950원, 우선주 1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올해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55억원에서 27% 줄어든 40억원으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