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자폭 감소, 경영실적 개선“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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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한 내실경영과 글로벌 사업 확대로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웨이브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영업보고와 함께 2023년도 재무제표 등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웨이브 매출은 2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억원 감소했지만,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46억원 늘어난 219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손실은 79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웨이브는 콘텐츠 시장 침체와 가입자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콘텐츠 투자 효율을 높이고, 가입자 매출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태현 대표는 "기업의 질적 성장지표인 공헌이익률을 지난해 10%가량 개선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등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브는 올해 미주지역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글로벌 사업 지역을 유럽, 오세아니아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제휴 중인 MVNO(알뜰폰), 유료방송, 가전, 유통,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용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 대표는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수급 및 투자 콘텐츠를 최적화, 경쟁력을 축적해 가면서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